나의 이야기

복음가수 최승남 선생님

걸상 2008. 5. 16. 10:26

 

 

 

사무실에 앉아 있었는데 셀폰으로 전화가 왔다.

당신 이름을 말씀해 주시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씨디를 낼 정도로 노래를 잘하시는 줄 몰랐었다.

결혼을 통해 교회에 나오게 되셨고 우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으셨다며

옛일을 그리워 하시면서도 평화롭게 느껴지는 목소리셨다.

얼마나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시는지 내게 큰 도전이 되었다.

늘 카랑카랑 하셨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었는데

노래를 들어보니 얼마나 부드러운지 마음을 평안하게하고 영혼을 울리는 것 같았다.

삶의 연륜과 애환이 묻어나는 열정적인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뵙고 싶어졌다.

살아오신 기쁜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쁘다.

영동극동방송국에 DJ로도 케스팅이 되셨다고 한다.

토요일날 8시~9에 방송 된다고 하니 기다려진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쓰여진 글을 읽으며 감동적이어서 울 수 밖에 없었다 

늘 마음속에 걱정 하였던  누리와 자올이가 그렇게 잘 커주었다니 감격 스러웠다.

사모님의 글을 읽으며 어떻게 세명의 아이들이 청소년인데도  복음안에서

따글따글하게  온전한 모습으로 잘 키웠을까? 하는 의문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십대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많이 부러웠다.

사모님의 생동감있고 세련된 글솜씨를 통해

세심하고 절묘한 하나님의 이끄심과 인도 하심을 같이 나누며 은혜를 받게 하셨다.

늘 염려속에 걱정하였었는데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다.  

 

미정 언니도 보고싶어 졌다.

그 모습과 그 음성이 귓가에 맴돌고 젊은 날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하늘 나라에 가면 기쁨으로 만나게 되리라.

언니가 복음의  첫 열매로 그 가정의 시작을 이끌었었는데

선생님과  그가정을 귀하게 쓰시고  영광을 크게 받으시기 위함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연세가 49세 이시지만 복음 가수의 꿈을 키워오시고 이루어가시는 열정이 역시 내게 큰 도전이다.

벌써 인생을 다 살은 것 처럼 생각하며 슬퍼  하곤 했었는데 말이다.

나를 새롭게 가다듬고 싶어 졌다.

한줄기 시원한 바람과도 같은 상쾌함을 느낀다.

오늘까지 우리교회를 떠나게 된 3명의 지체로 부터

가정의 날이라며 스승의 날이라며 문자와 전화를 받게하셨다. 

어제는 급식소 어머님들로 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게 하셨다.

<선생님 잘 보아 달라는 쥐약이예요>하시며 급식이 없었는데,

당신들이 손수 만들어오신 밥과 반찬으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메운고추와 함께 볶은 멸치조림,찰옥수수샐러드,메밀전병,콩가루시레기장국,

머윗대고춧가루볶음,개드릅된장무침,시원한열무넣은 김치 정말 성찬이었다.

케익은 행정실에 보내드렸고 꽃과 상품권까지...

힘내라는 모든 이의 정성스런 마음에 어쩔줄을 모르게 하셨다.

두달 동안 상처난 자존심으로 인해 거의 패닉 상태 였었다.

나를 더 다듬어보리라 다짐해 본다. 

 

나를 위로하시며 마음을 어루만져주심 그리고  새힘을 얻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되었다.

그 세심함에 감격하여 울며 결재판을 들고 행정실로 뛰어간다. 

정신차려보리라 ~ 

 

선생님의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 올려본다.

 www.happy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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