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 우리 집에는 하루종일 따뜻한 물을 마치 찻집처럼 늘 준비해 두고 있다. 전기보온 물통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이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늘 나 모르게 코드를 빼놓곤 하였었다. 이제는 새로 물을 끓이는 것이 더 에너지가 많이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심정적으로 동의를 하.. 일상 다반사 2009.12.15
야생차를 덖으시는 분 어제 차를 덖으시는 분의 방문을 받았다. 벌써 3년째 차를 덖으셨다고 하셨다. 차를 따고 덖는 과정을 말씀하시는데 차를 덖으면서 알게되고 당신만이 체득한 방법과 느낌들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 내안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었다. 차가 가지는 수분의 정도에 따라 더 덖을 지를 안다.. 일상 다반사 2008.06.04
다기 언니가 준 다기이다. 흔한 다기이지만 열심히 차를 마신 흔적이 베어들어 정감이 간다. 금을 바라보면 왜 그리도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른다. 다완이다. 청자빛이 아름답고 완의 각도가 바닥 밑이 넣으면서 갑자기 확 꺽어지는 선이 나름대로 멋있다. 이 귀한 예술 작품이 저렴하기까지 하여 매력적이.. 일상 다반사 2008.05.19
다식 옆 학교 계시던 영양사 선생님이오셔서 상담실에 올라갔다. 산에도 같이 간적이 있었서 차를 마시러 갔더니 다식을 만드시던 중이셨다.처음 만들어 본다고 하여 함께 다식을 만들었다. 다식은 원재료 가루를 만드는 방식이 일부는 요즈음의 생식과도 같다. 다식은 건강식이며 영양식이다. 또 정성이 .. 일상 다반사 2007.12.21
차마시는 공간 은은한 램프가 아름답다 저녁마다 램프를 켜 놓고 싶어하는 사람은 남편이다.경은재 사장님께 감사하다. 나무를 짜고 하얀 천으로 감싸 놓으셨는데 참 마음이 따뜻해지며 푸근해지는 빛깔을 가지고 있다. 차마시는 공간을 꾸며 보았다.칼문살에 주렁주렁 ....부레옥잠 개온죽과 곱슬버들등 뿌리가 있.. 일상 다반사 2007.11.24
다기장 내 내마음의 풍금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다기장이다 ,인터넷을 보고 복사해드린 그림을 보고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맘에든다.차마시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서 기쁘다. 락카나 오일스텐을 바르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나무를 오래 사용하면 손때가 묻어 더 예쁘다고 한다. 일상 다반사 2007.11.22
경은재 4 방학한 토요일날 둘째 아이와 함께 경은재에 갔었다. 음악과 차를 마시며 주인장의 나무와 타란튤라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듣고 또 연못에서 일급수에서만 사는 무당개구리를 잡아보기도 하였다. 산과 바다는 연인이라는 글도 읽게하고 개(한계령)와 고양이(미나리) 이야기도 들으며 좋아하였다. .. 일상 다반사 2007.08.04
연잎쌈밥 오늘 계모임이 약속이 있었다. '빨리 밥해놓고 할머니 밥차려드리고 가야지' 하며 퇴근후 집에 도착하니 전화가 울린다 낯선목소리의 남자분이 정확한 내이름을 말한다. 순간 가슴이 철렁거린다. 옆도시 한 고등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났었기 때문에 ... '보건소에서?' "네 전데요 실례지만 어떻게전화.. 일상 다반사 2007.06.27
경은재3 얼마전 딸아이와 한바탕 하였다. 고2가 가질 수있는불만과 투정들을 잘 받아주지 못하고 받아쳐주었더니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싫단다. 화해의 의미로 경은재를 데리고 갔었다. 홍집사님과 함께 였다.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마셨다. 처음 맛은 쓴데 뒷 맛이 달게 느껴졌던 그 진한 향긋함을 잊을 수 .. 일상 다반사 2007.06.26
박선생님 부부(삭스핀과 차그리고 음악) 작년에 상담실에 같이 계시던 선생님께서 올해 발령을 받아 가셨다 신선생님께서 집을 고치게되어 거주를 옮기고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다며 위로 저녁을 사주신다고 초대하셨다 북평 덕취원에서 류산슬 소스를 얹은 삭스핀을 사주셨는데 송이 향이 나는것이 중국음식을 먹다보면 항상 간과 향이 .. 일상 다반사 200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