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신 분께 선물을 받았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집에 오자마자 맛을 보니 딱 르완다 꿀맛이었다. 더 담백한 느낌이 들어 딱 내 맘에 만족스러운 꿀맛이어서 좋았다. 꿀 그 자체의 맛을 또다시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르완다의 꿀은 플라스틱 병에 들었었는데 우즈베키스탄 꿀은 유리병에 담겨 있어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절편을 사다가 꿀을 찍어 먹어 보았다. 부담이 없는 맛이어서 좋았다. 꿀이 남편의 교습소에 있는데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도 갑자기 먹어보고 싶어진다. 꿀맛의 그 순수함이 그리워서 그런 것 같다. 빵을 찍어 먹어도 잼보다 덜 단 매력적인 맛이라서 감격스럽다. 요구르트에 섞어도 딱 적당한 은은한 단맛이어서 만족스러워 먹을 때마다 선물을 주신 분에게 고맙다. 건조한 사막가운데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