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 수요일마다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감동하게 되는 부분이 많지만 늘 꽃꽂이를 볼때마다 감동하게 된다. 큰 교회답게 스케일이 커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장집사님네 교회도 우리 아이들의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교세 같은데도 그 교회는 갈때마다 <정말 꽃이 참.. 자연,꽃 2012.05.02
백봉령 찻집 지난 8월 29일에 백복령의 차공방에 놀러갔었다. 하늘이 맑아서 정말 좋았다. ;; 점심으로 연잎밥을 만들어 주셨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선명하지 않다. 순식간에 만든 가지 무침과 애호박새우젓 볶음이 깻잎김치와 함께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지난 겨울에 이사를 하여 지금까지 열정을 가지고 .. 자연,꽃 2011.09.17
만년총 15년전쯤 아버지의 퇴임즈음에 우리집 화단의 담 아래 쪽 구석진 곳에 심어놓은 만년총이다. 워낙 그늘진 곳에 심어진 탓인지 그동안 하나도 크지 않아 있었다. '환경에 따라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이렇게 자라지 않을 수 도 있구나!' 싶었었다. 뿌리채 뽑아서 수경재배를 해 보았다. 집안에서 키운 탓.. 자연,꽃 2010.08.09
고구마 싹 언젠가 집사님께서 주신 호박 고구마를 하나만 남겨서 싹을 틔웠다. 나름대로 얼마나 아름다운지....바라 보고 있어도 든든해지는 마음은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자연,꽃 2009.05.18
돌단풍 돌단풍화분을 찍어 올린다. 언젠가 동해의 야생화를 연구하시고 전문으로 키우시는 분으로 부터 같이 갔었던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씩 선물 받은 것인데 단독주택에 사는 우리집 것만 살아 있다. 동해의 돌리네지역이었던 천곡동굴의 위쪽 동산을 같이 걸으면서 야생화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 적이 있.. 자연,꽃 2009.05.05
박꽃 비가내려 하늘이 어두컴컴하여 내가 일어나는 것도, 아이들을 깨우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출근하는데 평소에 보지도 못하였던 박꽃이 차창밖으로 보였다. 내 마음도 환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활짝 핀 상태는 아니었고 서서히 꽃잎을 닫아가고 있어 어정쩡하게 피어 있었다. 박꽃은 밤에만 핀다던데.. 자연,꽃 2008.09.24
은행잎 일년에 뚜렷하게 연두색을 두번 볼 수 있는 나무는 은행나무이다. 요즈음 운전을 하면서 다니다 보면 연두빛을 드러내는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서 있다. 봄에 보는 연두빛과 지금보는 연두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똑같이 설레이게하고 아련해보이고 애틋하다. 신록이 아름다운 이유는그 힘찬 생명력.. 자연,꽃 2008.09.23
다이어트 오늘 아침부터 장을 비우려고 금식을 하였다. 지난여름 작은 언니가 8kg정도 살이 빠져서 왔었다. 77싸이즈 옷을 입었었는데 66싸이즈도 이제는 헐렁거린단다. 언니가 이번학기부터 교육대학원에 등록을 해둔 상태여서 살을 빼고 싶은 욕구가 컸었던 것 같았다. 자신의 방법을 권해 주려고 하니 탄수화.. 자연,꽃 2008.08.25
청보리 아이를 기다리다 보니 풋풋한 청보리가 바람에 쓰러져 있어 찍어 보았다. 보리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맑아 지는 것 같아 늘 반갑다. 보리더러 말을 걸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얘 너는 행복하니?> 하고 말이다. 봄속에서 자신을 열매로 영글어 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자연,꽃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