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나 며느리가 모두 조리 도구에 진심인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남편이 만든 도마를 며느리에게 가져다주었는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아들네는 한국으로 이사 올 때도 프라이 팬을 챙겨 왔었다. 그때는 며느리의 마음을 몰랐었는데 이젠 조리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었기에 아끼는 소중한 마음으로 가지고 왔음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스텐팬을 우리에게 주었다. 독일제였는데 달라붙어서 사용하기가 어려워 나에게 주었다. 집에 가져와 살펴보니 얼마나 비싼 물건인지를 알게 되었다. 딸아이가 추수감사절 주간에 비싼 무쇠솥을 구입하여 잘 사용하듯이 며느리도 음식을 만드는 일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결혼하고 사 년이나 시집살이를 하여 조리도구에 마음을 주는 일을 하지 못했었다. 지나 놓고 보니 각자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