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프로 그램을 넋 놓고 볼 때가 많다. 세계테마기행의 볼리비아를 여행하는 내용이었다. 주인공이 운전기사의 본가를 방문하는 그림이 나왔다. 당신의 아들이 고기를 구입하여 선물로 어머니께 가져다 드렸는데 엄마는 아들을 위해 고기를 요리하였다. 양념을 빻는 절구였던 것 같았다. 돌판 위에 고기를 올리고 돌로 만들어진 절구공이로 고기를 두드려 부드럽게 하는 모습이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아들이 자랄 때 말썽을 많이 피웠다고 말하며 웃으셨던 나이 드신 어머니의 모습이 정말 아직도 눈에 선하다. 소중한 자식에게 가장 최고의 음식을 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다. 주방의 모든 도구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말이다. 구부정한 노모의 모습에서 어쩌면 그 아들의 생애 속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마지막 식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