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3

울긴 왜 울어?

둘째 언니는 나보고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한 사람의 이상주의자가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너 일 것이라고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었다. 우리를 가장 실망스럽게 하는 존재는 사람이지만 또 울게하는 감동을 주는 존재는 역시 사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언젠인지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선동열이 일본에서 돌아와 일억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성금을 내었다는 신문기록을 읽으며 울었었다. 아마도 그때 자취하며 무척 힘들었던 때였던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 밖에 없다. 나에게 준 돈은 아니었지만 힘을 갖게 하였고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김장훈의 이라는 표현을 듣고 있을때도 주르륵 눈물이 났었다. 대학 수학여행에 가서 우리학교에 계셨던 노 교수님이 전주교대 학장으로 가셔서 일정중에 우르..

음악 2008.11.03

다이어트 일기(36일째)

오늘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가니 500g이 더 쪄있었다. 어제 잠깐(경은재에서 걸어내려옴:20분정도 걸었는데도 땀이 살짝 났었다) 운동후에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섬유질이어서 괜찮을 것 같아 무청시레기 장국의 건더기를 건져 먹었던 것이 영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 지금 까지도 편하지 않다. 토요일도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역시 감시의 눈초리가 없으니 의지도 약해지는 것 같았다. 토요일에는 다이어트 소설이라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진 날이었다. 밤에 교회 점심급식 쌀을 사러 간것 외에는 종일 집에 있었다. 집에 있다보면 정말 밖에 나가고 싶어지지 않을때가 많다. 하루종일 내안에 침잠하고 싶어졌던 날이었다. 다이어트소설은 프랑스 영양학자이자 의사이기도 한 사람이 쓴 소설이어서 읽게 되었다. 식단도 좀 볼..

음악 200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