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1도

걸상 2008. 4. 30. 22:31

얼마나 후덥지근 한지 아침부터 찐다.

남편의 차에 붙어있는 온도계는 31도까지 올라갔다.

메뉴가 국수 였기에 그릴 앞에서 달걀지단을 만들어야지,  국수를 삶아야지 정신이 없었다.

에어콘과 선풍기를 다 가동해도 시원해 지지가 않는다.

이맘때 쯤이면 한번씩 몸살이 다 지나갈 뻔한 시점인데도

올해는 우리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어 걱정이다.

평생 아이 낳을때 외에는 아파서 누워 본적이 없는 사람이 2주째 힘들어 하였는데

이제 겨우 50%정도 좋아 졌단다.

일 자체도 워낙 힘든데 날씨까지 더워지니 온 몸이 녹는 느낌인가 보다.

열심히 잘 해보자며 서로를 격려 한다.

늘 느끼는 것은 정말 최상의 멤버라는 사실이다.

서로를 위해 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늘 아름다워 감동을 받는다.

 

아이들은 제철이 아니어서 고명 김을 올리지 않아서인지 허전하게 느껴졌었나 보다.

그래도 갑자기 더워져 입맛이 없었는데

국수여서 먹기가 쉬웠다.

 

벌써 부터 이렇게 더워지니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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