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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임

두 달 동안 방학을 하였었는데 오늘 드디어 꽃이 왔다. 얼마나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꽃에게 ”안녕~“ 하고 인사를 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노란 해바라기를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았다. 또 우리 선생님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너무 더워 여름이 가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가을로 다가서니 여름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다. 또 바구니를 만들어서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같이 꽃을 다듬고 꽂다 보니 내가 꽃을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 우리 하수회 회장님께 수업을 받는 느낌이 들어 또 감사했다. 꽃시장에도 너무 더워서 그런지 꽃이 많지 않았었다고 한다. 교습소 곁에 핀 으아리가 향도 좋았지만 흰색이 장미와 잘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이맘때면 늘 꺾어 꽂..

카테고리 없음 2024.09.06

안과진료

오랜만에 남편의 안과진료를 위해 병원에 왔다. 오는 길에 고모네 들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외국에 있는 큰 조카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감사하고 힘이 된다. 얼마나 기도를 많이 하며 살아왔는지를 알기에 저절로 감동을 받게 된다. 엘리사를 통해 죽었던 수넴여인의 아들이 살려졌던 던 것처럼 당신의 아들도 순간순간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으로 살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365일 새벽기도를 하기로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였기에 주일날도 혼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를 한다고 하니 늘 존경스럽다. 늘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에 대한 절절한 간증이 서로에게 넘치니 정말 감사하다. 병원에 오면 나도 모르게 관찰자가 된다. 자녀와 함께 온 경우도 있고 신생아의 눈검..

카테고리 없음 2024.09.05

필리핀 가지달걀요리

필리핀에서 먹었던 가지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가지하나와 달걀 하나가 재료로 쓰였을 뿐이다. 가지를 꼭지와 함께 칼집을 한 번만 넣어준 다음 통째로 쪄 주었다. 다 익은 후 가지를 숟가락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넓게 일정한 두께로 펼쳐서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밀가루를 살짝 뿌려준 다음 달걀물을 입혀 구워주면 끝이다. 꼭지를 살려 두니 사용하여 뒤집기가 좋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필리핀사람들이 꼭지를 그대로 남겨서 요리를 하여 접시에 올려주었기에 나도 따라하게 되었다. 양도 둘이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로 한 접시에 담아도 좋을 정도의 반찬이 만들어져서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가지는 보라색이 건강에 좋은 것이어서 껍질채 먹어야 하지만 가지가 농익어 껍질이 딱딱한 경우에는 껍질을 벗겨서 하면 좋다. 남편이 농사..

카테고리 없음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