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물을 엄청 무서워하는 편이라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험난한 수영인생의 시작이구나!’ 싶었는데 나처럼 찐 초보동기가 두 명이나 있어서 서로 물어보고 챙기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습득하는 것이 빠른 것 같아 보였다.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수영을 시작했다고 하니 동영상이 잘 나와 있으니 보면서 연습하라고 일러 주었다. 평생 수영을 하신 회장님께서 주말에도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나오라고 권해 주셨다. 레슨을 더 받고 주말에 나갈 생각이다. 겨울로 들어갈 때여서 초보자반에 자리가 생긴 것 같다고 하였었다. 수영을 하고 집에 왔더니 얼마나 추운지 이불을 두 개를 덮었는데도 추웠다. 침대에 십 분쯤 누워 있다 보니 꽃이 오는 날이어서 시간이 되어서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