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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첫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물을 엄청 무서워하는 편이라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험난한 수영인생의 시작이구나!’ 싶었는데 나처럼 찐 초보동기가 두 명이나 있어서 서로 물어보고 챙기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습득하는 것이 빠른 것 같아 보였다.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수영을 시작했다고 하니 동영상이 잘 나와 있으니 보면서 연습하라고 일러 주었다. 평생 수영을 하신 회장님께서 주말에도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나오라고 권해 주셨다. 레슨을 더 받고 주말에 나갈 생각이다. 겨울로 들어갈 때여서 초보자반에 자리가 생긴 것 같다고 하였었다. 수영을 하고 집에 왔더니 얼마나 추운지 이불을 두 개를 덮었는데도 추웠다. 침대에 십 분쯤 누워 있다 보니 꽃이 오는 날이어서 시간이 되어서 꽃을..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오늘 일상

오늘은 온종일 집에만 있었다. 그리고 작은 아이네가 온다고 하여 김치를 만들었다.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 그 양념으로 오이무침, 무채김치, 배추김치, 쪽파김치를 만들었다. 남편은 주문받은 테이블이 있어 원주 스승님께 갔었기에 우리 집은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었다. 며칠 동안 김치 재료를 준비를 해두었어서 마음먹고 후다닥 만들 수 있었다. 김치를 담는 일에 몰입하느라 생명의 삶 책을 구입하는 것과 지역화폐 카드를 오늘 꼭 챙겼어야 했는데 못 챙기고 말았다. 은행 마감시간이 가까워져 집사님의 전화를 받고서야 깨달았다. 이젠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없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김치의 맛을 보여 주니 살짝 싱거울 수 있으나 당신에게는 좋다고 하니 다행이다. 늘 간에 있어서는 그 포인트를 잡으려고 ..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수영

제대로 수영을 한 번도 배워 보지 못했다. 그런데 졸지에 정식으로 수영을 하게 되었다. 친한 집사님께서 초급반을 이번에 많이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신 것뿐만 아니라, 수경과 수영모와 당신의 초보시절에 입던 수영복까지 선물로 주셨다. 물을 두려워하는 편이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편인데도 흔쾌히 등록을 하였다. 내 나이와 몸무게를 따져 보면 현시점의 나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김집사님의 권유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은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동안 무릎과 발목, 발등이 아팠었는데 최근에 거의 다 나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편안했기에 어떤 운동이든지 시작하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무릉계곡에 일주일 차이로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아팠었던 다리 부분에 무리가 ..

카테고리 없음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