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날 꿈나무 체육대회에 나가 줄다리기를 하였더니 온 몸이 아픈 것이 감기 몸살이 도진 것 같다.
너무 아파 잠이 오지 않았다.
금요 구역예배 모임을 우리집에서 저녁을 같이 하기로 초대하였다
찹쌀을 어제밤에 담구어 놓았었다.
너무 몸이 아파 잠이 깨어져 집안 정리를 하다보니
새벽예배 가시려던 어머니께서 담구어 놓은 찹쌀을 보신것이다.
연잎쌈밥을 하려 한다고 하니 어머니 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찰밥을 찔때에는 쌀뜨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소쿠리에 뺀다음에 쪄야한다.
쌀뜨물이 들어가면 솥의 물이 끓으면서 부글부글 넘쳐서 찹쌀이 쪄지지 않아 고생 한다>
그것도 모르고 스르륵 건져 밤세워 몇시간이나 쪄 내었지만 쌀이 익지 않아
고생한 적이 많았다.
시집을 오니 어른들 생신에 꼭 찰밥을 해야만 해었던 지라 어머니의 잔소리가 약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 미역국을 한솥 끓여 놓으면 편할 것 같아 미역을 담군다고 펄펄 끓여 놓은 물을 미역에
부어 담구려고 하니 <국도 끓이기 전에 미역이 익어 버리면 미역국이 맛이 없다>고
빨리 찬물을 섞어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놓으라고 하신다.
오랜경험에서 오는 숨겨진 비법을 술술 늘어 놓으신다.
<나는 시집오기전부터 해온것이라 전문가 수준이다. 너희들이 말하는 전공이 요리다>고
늘 자신감있게 말씀하신다.
평생 해오신 일이니 그런 전공자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자기 과목을 전공을 하여도 그분야에서 최소한 5년 이상은 일해야 창조가 나오는 전문가 라고
생각한다.
밥솥이 달라져도 물을 못 맞추면 솥을 비스듬하게 기울여 물의 양이 원형을 만드는지 보면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살아계신 동안 그요리 비법을 잘 전수 받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