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모의고사 여서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한다.
남편도 회식이었다.
식재료중에 단백질 식품이라곤 오징어 밖에 없었다.
강된장처럼 걸쭉한 된장 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여 우리된장과 경은재 사모님이 주신장을 함께 섞어
멸치우려낸 국물에 풀어 넣고 호박,가지 양파,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맨 마지막에 껍질벗기고
칼집내어 네모나게 썰어 넣은 오징어를 넣어 익힌후 불을 끄고 담아놓고, 피데기 오징어 다리 두마리는
그릴에 구워놓았다.
칼집내어 놓은 오징어는 애호박을 채썰어 우리밀가루를 사용하여 전을 한판 구워내 놓았더니
정말 잘 먹어준다.
아침에는 오징어카레를 하였다.
감자와 양파,말린표고,홍피망,청피망,새송이버섯,당근,애호박을 넣고 끓여(기름에 볶지 않고 끓여 열량을 줄였다) 야채를 다익힌후 카레를 풀어놓고 모든재료가 카레와 함께 어우러져있는상태에서 껍질벗기고 칼집넣어 썰어놓은 오징어를 넣어 익혔다.
찬밥과 된장찌개와 깍두기를 주니 밥맛없어 하던 아이도,
카레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던 남편도 한그릇 뚝딱 해 치운다.
오늘 사용한 오징어양은 400원짜리 오징어 윗부분만 두마리를 사용하였다.
오징어는 오래 끓이면 딱딱해 지므로 맨 마지막에 넣어 익혀야 한다.
다시 데우면 딱딱 해질까봐 아침먹을 양만 만들었다.
해물짜장은 만들어 보았어도 오징어 카레는 처음 만들어 보았다.
가을 오징어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데
다른 육고기를 넣은 것보다 열량도 적으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는것이 훌륭했다.
모두 모두 잘 먹어 주는 식구들에게 늘 감사하다.
어머니께서 쓰시던 접시에 담아보았다.
오늘 저녁에는 묵은김치와 김치국물,마늘,양파를 넣고 푹 끓였다가 오징어 다리를 넣고 오래 끓였더니
정말 시원하고 구수한 것이 맛있었다.오래 끓인 오징어 다리도 쫄깃하게 씹히는맛이좋았다.
어머니는 우거지 장국에도 오징어 다리를 넣어 오징어가 풀어질 정도로 푹 끓여 내어 놓으신다.
퇴근하여 와서 끓여 놓으신 우거지장국 냄새가 나면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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