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일날 찬양대 연습시간 부터 갑자기 목이 아프더니
목소리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잠겨 버렸다.
10월 3일날 강릉 다녀 오던 날에 계속 기침이 나더니 이번주일 까지 목이 안트이고
맘과 몸이 힘들어 집중이 안된다.
토요일에는 내 목소리를 듣고나시더니 생강 정과를 만들어 놓으신 것을 주시겠다고
경은재 사모님께서 오라고 하신다.
시험끝난 큰아이와 함께 가니 배고프겠다며 서울의 제일 가는 집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호두파이를 주시는데 정말 달지도 않으면서 고소하고 환상적인 맛이라고 밖에는
더 이상 표현 할 말이 없다.
밤에 집에 와서 큰아이가 하는말 엄마 정말 맛있었지? 그래!
집으로 오려고 하니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생강정과를 먹으면 목이 가라앉을 것이라며
한아름 챙겨 주시는데 정말 친정 엄마가 사랑으로 챙겨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강을 갈아 국물내고 남은 섬유질 부분과 생강물 속에 가라 앉은 녹말을 섞어 설탕을 넣어 조려서
사탕처럼 말려서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막상 선뜻 받아 오고 보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겠는지를 생각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생강의 매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화한 느낌을 주어 목이 시원 해지는 것 같다.
단맛은 그매콤함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어제는
예배전에 내 목소리를 듣더니 당신이
목아플때 안산에서 지어 먹던 약이라며 앞에 있던 집사님이 물과 함께 약을 주셨다.
빨리 낫고 싶은 욕심에 얼른 받아 먹었다.
아버지께서 내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전화하셔서 아프지 말아야 한다며 되도록 쉬어야 한다고
계속 걱정하신다.
시집간 딸인데도 자식은 늘 맘속에 박혀있는 아픔 인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그 감동으로 살아갈 힘을 얻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