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통도라지 무침과 도라지 가루

걸상 2007. 10. 5. 09:43

명절전에 어머니 친구분이 도라지를 주셨다.

통도라지를 무쳐놓으셨는데, 새콤 달콤 매콤한 것이 얼마나 부드럽고 맛이 있는지...

비결을 여쭈니 소금물에 살짝 데쳤다고 하신다.

소금물에 비벼 빨면 억세거나  쌉쌀 맛이 강해 질 수 있는데

딸아이도 맛있단다.

 

시중에 까서 나오는 대부분의 도라지가 중국산이라고 하던데

가장 영양좋은 상태인 이 가을에 우리 도라지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환절기여서 그런지 감기가 걸렸다.

식은땀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목이 아퍼 기침을 너무 하니 가슴이 저리고 먹먹해지는것이

무얼 먹어야 할 것 같고 먹고 나면 답답하다.

 

감기약 먹기는 죽기보다 싫어

도라지 가루를 기침이 날 때마다 먹었다.

 

어머니께서 도라지를 얇게 져며서 말려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 주시어

우리집에는 상비약처럼 비치되어 있다.

기침이 금방 가라앉는 즉효약이다.

민간요법이 얼마나 잘 듣는지 오늘은 학교에 가지고 왔다.

속히 낫게 하려고...

 

병원과 약자체를 싫어 하여 먹다가 두었던 센트럼이라는 영양제를 다시먹고

개천절날 푹 쉬며 따뜻한 중국차를 계속 마셨다.

소금물에 양치하고 되도록 말을 적게 하였더니

오늘 아침 한결 개운하다.

 

찬양대를 하려면 목소리를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데

남은 이틀 동안 잘 관리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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