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송이

걸상 2007. 9. 27. 17:49

항상 이맘때 쯤이면 송이를 먹었었다.

추석 전에 국산은 1kg에  30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엄두도 못 내었었다.

아침에 출근해 사무실에 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를 해주셨다.

송이를 전문으로 취급하시는 친구 분이 계셔서 늘 싸게 먹었었는데

얼마 양이 많지 않은데 kg당 4만원에  빨리 가져가라고 하신단다.

큰아이가 송이 호박채국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기에 좋다고 말씀드렸다.

 

퇴근해 오니 송이채국을 한 솥가득 끓여 놓으셨다.

뚜껑을 열어보니 온 부엌이 그 향으로 어지러울 정도이다.

국만 퍼 먹어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이렇게 귀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음이 행복하다.

 

입안  향이 가득하며 순간 머리속까지도 향긋해지는 느낌이다.

모든 세포들도 동일한 느낌을 가지게 되겠지?

 

 가장 이쁜것을 골라 찍어 보았다.퍼드러진 것이 더 많지만 그래도 맛있다.

 

저녁엔 추석때 남은 안심이 있어 송이와 함께 구워 주었다.

더덕과 함께 소금 간을 하지 않고 구웠는데 그향으로 인해 그냥 먹어도 맛이있었다.

암을 예방 할 수 있다는데 조금씩 자주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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