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이 밤늦게 끝나 장을 볼 수 가 없었다.
새벽 5시반에 눈이 일어나니 반찬거리가 없어 걱정이 되었다.
밥이 맛이없다고 굶고 가면 아이들 키가 크지 않을 것 같아 새벽시장에 가보니
곰치가 나와 있었다.
여름인데도 가격도 적당하고 싱싱해 5000원어치를 사왔다.
묵은 김치국물과 김치를 넣고 끓여서 가지볶음, 마늘쫑무침,달걀말이,미역줄기무침과 함께
아침을 주니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곰치국을 먹는다.
땀이 식으면서 시원해진다.
'오늘저녁은 장을 좀 보아 맛있는밥을 먹여주어야지'하고 마음먹었는데
지난 1월에 오신 실장님께서 교육청으로 또 발령이 나셨다.
항상 잘해보고 싶다며 매사에 적극적이시고 우리 급식소식구들을 많이 배려 해 주셨는데...
신혼기간만 지내고 가시니....
오늘도 송별회라 식구들과 함께 저녁을 할 수없는데... 우리아들 밥을 어떻게 맛있게 해주어야 할찌
또 고민이다. 주부의 영원한 고민은 메뉴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