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삼척과 같은 수질의 스위스

걸상 2015. 5. 29. 09:23

이틀에 한번씩은 꼬박 밤을 세우게 되곤한다.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오전의 요리수업을 준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때도 있었다.

그런데 몸이 힘든데도 또렷해지면서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엎드려 기도하다가 책을 읽다가...

 

어제는 열두시가 넘어서 스위스에 가 있는 언니하고 통화를 하였다.

들어 올때 무엇을 사가지고 올지를 물어 왔다.

주방 소품들이 좋다고 하였더니 그곳의 수질이 석회질이라서 설겆지를 한 후 꼭 행주질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행주기 싸고 이쁘단다.

 

아뿔사 삼척도 석회질 물인데 그 생각을 못했다.

그냥 스텐 개수대의 얼룩에만 신경썼지 그릇에 물이 말라가면서 앉게 되는 석회질 생각을 못했다.

자연스레 물이 빠지는 것이 더 위생적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맞아! 나도 열심히 행주질을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를 놓은 행주가 유행이 되고 또 갈수록 비싸져서 아끼느라 맘놓고 쓰지도  못하였었다.

저렴한 행주들을  많이 준비해 두어야겠다.

마음이 갑자기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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