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쿠키

걸상 2015. 7. 26. 12:12

 

동아리 수업에서 오트밀쿠키와 초코칩쿠키를 만들었다.

레시피를 던져주면 스스로 반죽하고 모양을 만들어 굽는 모습이 이젠 같은 길을 걷는 동지 같이 느껴진다.

오트밀이 짰다는 메모가 있어 소금을 2g씩 줄여서 넣었는데 역시 살짝 짰다. 다시 손메모를 레시피에서 남겨두었다.

사실 고되고 지루한 작업인데 함께하기에 쉽게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동아리 모임의 장점 인 것 같다.

유기농 설탕과 우유버터,우리 밀과 우리 통밀가루를 섞어 주었다.

집에 가져 왔더니 살찐다며 남편과 큰 아이는 심드렁하게 바라만 보았다.

살짝 먹어 보더니 맛있다고 난리가 말이 아니었다.

갈수록 더 좋은 재료를 쓰고 싶고 더 완성도 높은 과자를 만들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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