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요리책을 따라하기가 쉽지 않았었다.
그녀의 레씨피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아닌탓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우연히 나의 요리수업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레모네이드였다.
레몬액이나 레몬청을 사용하지 않고 생과일을 그대로 짜서 체에 내려 만들었다.
기호에 따라 설탕으로 간을 맞추고 얼음을 넣어주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탄산수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나는 사용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청을 만들지 않으니 쓴 맛이 훨씬 나지 않고 신선한 맛이 더 좋았다.
색이 강하지 않은 것이 흠일 수도 있지만 싱싱함을 그대로 간직했기에 모두들 맛있어 하였다.
아이들을 위해 가져간 체리가 있었다.
체리즙을 살짝 짜주었다.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분홍색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 있었다.
색이 주는 신선한 청량감이 정말 특별했다,
신세계와도 같았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스피어민트잎을 뛰우니 환상적이었다.
마침 여름처럼 더웠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