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인천에 가던 중 라디오를 들었다.
기독교 방송이었는데 주인공에게는 뇌성마비를 가진 큰 언니가 있었단다.
한번은 가족여행을 목적으로 해운대에 갔었단다.
한 가족이 놔성마비가 있는 형제를 가운데에 놓고 물을 끼얹어 가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란다.
자신들은 큰 언니를 늘 부끄러워하고 피해갈 수 있는그 어떤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동생이 언니를 데리고 오자고 하여 그 후로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는 간증이었다.
부모님의 발병 후 함께 모시고 살면서 하늘나라에 올라 가기까지 함께 히였었던 어려운 순간들도 나누어 주었다.
가족이 가진 치명적인 약점이나 아픔조차도 끌어 않고 함께 삶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참 사랑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친밀함을 최대한 표현 할 수 있어야함을....
있는 모습 그대로를 용납하는 것이 우선되어야함을 ....
마지막 보루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 가족임을 ....
허다한 허물을 덮어주는 것.
아~ 하고 깨달아지거나 감동을 주는 말이나 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체화되어야만 하는 것임을...
그런 추진력있는사랑의 모습은 모두를 전율케하는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