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만들었던 것들을 집에 가지고 와서 그 안에 넣고 싶릉 것들을 넣어더니 작품에 생명력이 부여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 샘이 지난번에 사준 이중 등산용컵을 주머니에 넣었다.
손잡이가 고정이 되지 않는 접이식 이어서 딱 알맞게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주머니칼과 접이식 스푼과 포크, 젓가락을 넣어 자기고 다니고 있다.
지난번에도 어묵을 차안에 들고와 먹다가 꼬치를 떨어뜨려 순간 당황했었는데 가방에 스푼이 있어서 어묵을 먹을 수 있었다.
이제는 남편과 함께 여행할때도 꼭 챙기는 필수품이 되었다.
매실을 가지러 들렀었던 박샘이 내 작품을 보더니 당신도 뜨개질을 하고 싶어졌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다 커 버리니 시간이 많아지는 시점이어서 여유로워진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만든 것들에 대해 얼마나 애착이 많아지는지 어찌 설명할 수 있으랴!
골무 모양을 만들어 다관의 물이 나오는 입부분에 끼워 주었다.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지난번에 운암정에 갔을때에 골무를 이용하여 연출 한 것 참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실을 다쓰려고 시작하였는데 다른 색실을 사서 남은 다관들에게도 예쁜 옷을 입혀 주었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