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상

걸상 2012. 6. 28. 16:09

아이들과 함께 하며 잊었던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과 대학시절이 떠오른다.

큰 언니와 함께 했던 중고등학교 시절과 작은언니와 함께 하였었던 날들의 일이

새록 새록 선명하게 떠오른곤한다.

잘 잊어버리는 것이 나의 장기인데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큰 언니가 엄마 노릇을 다 해주었다.

도시락위에 날마나 달걀 후라이를 올려주곤 했었다.

언니가 대학시절이었는데 우리 큰 아이를 보면 언니 생각이 나곤한다.

언니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고1때 우리 담임선생님도 만나 주었던 것 같다.

수놓는 숙제며, 뜨개질 숙제도 언니가 다 해주었었다.

고1이어서 서툰 탓에 아침마다 머리도 따주었었다.


에너지가 넘쳤었던 사람도 아닌데 참으로 어린 나이에 많은 역할을 감당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평할 틈도 없이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우리들은 우리들 대로 그런대로 감사하며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게 그렇게 지낸 것 같다.


우리 세대를 비추어 요즈음 우리 아이들을 보면 역시 큰 아이가 대견스럽다.

큰 아이에게 큰 언니처럼 모든 짐을 맡기고 싶지 않아서 내가 자주 올라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생과도 작은언니,셋째 언니,큰 언니와도 가장 많이 함께 했던 존재는 나였었던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살았었던 기억에 우리 아이들을 붙여 살게한 것 같기도 하다.


토닥거리며 다투기도 하는 늘 경쟁자지만 또 함께 공유한는 삶을 잘 살아내 주길 기도한다.  

글을 쓰고나니 새삼 눈주위가 달아온다. 

형제애가  새삼 그리워지는며 간절해지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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