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감동하게 되는 부분이 많지만 늘 꽃꽂이를 볼때마다 감동하게 된다.
큰 교회답게 스케일이 커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장집사님네 교회도 우리 아이들의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교세 같은데도
그 교회는 갈때마다 <정말 꽃이 참 빈약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꽃이 주는 힘이 정말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었다.
내가 꽃꽂이를 배운 사람이어서 그런지
꽃꽂이 비용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는 마음속에서 동의가 되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스템부케식으로 양쪽에서 강단을 비호하듯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말 감동 스러웠다.
낯선이들이 교회에 나왔을때에 맨처음 부담없이 바라 보게 되는 것 중 하나는 꽃꽂이 같다.
물론 복음이 더 깊이 심겨져야 함이 마땅하지만 말이다.
마음을 열어주는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꽃을 원없이 풍성하고 아름답게 꽃을 수 있는 그 자유로움이 참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