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라클렛 그릴(Raclette grill)

걸상 2007. 8. 31. 10:47

경은재사모님의 저녁 초대로 라클레테을 잡숴보신 선생님들께서

라클렛 그릴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여 나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이유인즉

외국에 형제도 있고

학교 오븐이 독일에서 수입 된 것이므로  한번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도 요리 방법과 기구 모양만 알 수 있을 뿐 국내에서 구입하기는 힘들게 느껴졌었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라클렛이지만 아들에게도 블로그에 실린 그림들을 보여주며

유럽대행 인터넷 경매싸이트에도 들어가기 하고

큰 언니에게도 문의하고...

 

<<<네 일생에  한 두번쯤 쓰게 될 것에 너무 올인하지 말라>>며 언니가 염려해준다.

입에 익은 우리맛이 아닌데 잘 사용하겠냐며,또 당신도 젊었을 때에 많이 해 본일이라신다.

외국에 살았었으므로 참신한 요리 기구들이 얼마나 많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새로운 요리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강한 터라 가까운 지인 들이 그렇게 맛있다면...

하고 시작하게 되어 드디어 오늘 라클렛 그릴 5개 분량의 금액을 입금시키고

기구가 올 때 만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에서 배달이 되려면 한참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못 말린다며 웃고 있다.

<<여자들은 이런 물건을  사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

이라고 말하니 재미있어 한다. 

 

빨리 라클렛을 먹어 보고 싶다.

인터넷에 블로거들이 다들 퐁듀보다 더 맛있다고들 하니 기대가 된다.

'아직 한참 더 자라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요리를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니 기쁘다.

또 많이 설레이고 기다려진다.

 

내친 김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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