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카레밥

걸상 2007. 8. 4. 02:09

어제 어머니께 카레밥  해먹고 싶어 감자  좀 있냐고 여쭈었더니

퇴근길에 꽃꽂이하러 갔었는데

전화를 하셨다.

감자랑 옥수수랑 열무김치를  가지고 가라신다.

 

꽃을 내려 놓고 어머님께 가니 막 쪄내놓은 옥수수를 주시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배도 고팠던지라 앉은 자리에서 2개반을 먹었다.

집에 오자마자 점심먹은 설겆이를 하였다.

감자,양파,애호박,가지,청피망,옥수수알갱이를넣고 야채를 끓여 놓고

쇠고기를 썰어 구운소금,후추간을 하여 볶다가  야채와 카레물을 넣어 마늘,파를 함께 넣어

심심하고 국물이 많게 후르게 끓여 놓으니

카레를 싫어 한다던 아들도,큰아이도,어머님도,할머니도 얼마나 맛있게들 드시는지...

카레의 강황성분이

치매에 좋다고 하니 모두들 좋아한다.

 

대부분 어머니께서 농사 지으신 재료들이다.

가지는 누군지 모르지만 현관문에 걸어 놓고 간 선물이었다.

 

직접 농사지은 열무와 고춧가루와 마늘,양파,파로 만드신 열무김치와 함께 곁들이니

아삭 아삭 씹히는 시원한 맛이 카레와 어우러져 정말 일품이다.

숨겨 놓은 야채를 군말없이 먹어 주는 아이들이 이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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