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주

걸상 2012. 7. 22. 20:27

여름들어 이렇게 까지 덥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작은 언니네와 함께 가기로 했었다.

형부가 운전하시어 가는 것보다 KTX를 타고 가자고 언니네가 예매를 해 놓으셨다. 

가족석이어서 고속버스로 가는 것 보다 차비도 저렴했고 시간도 적게 들고 정말로 쾌적하고 좋았다.

그리고 당신의 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신다고 오는 것도 에매를 해 놓으셨다.


작년보다도, 올 설보다도 많이 약해지시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하신 모습이셨다.

우리들이 사가지고 간 옷들을 여전히 입어 보시며 패션쇼를 하셨었다.

안심이 되었었다.

점심은 집에서 먹고 저녁은 큰 형부가 사주셨다.

강릉 좋구먼 처럼 퓨전한 식이었지만 얼마나 값이 싼지 일인당 만이천원이었다.

맛이 있지만 생각보다 비싸면 맛이 없게 느껴지지만 값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맛이 있던지...



저녁 7시 20분 차로 다시 올라왔다.

더운데 잘 올라온 것 같았다.

냠편이 서울로 출장왔었는데 아이들과 만나 저녁을 사주고 집에 와 있었다.


오랜만에 한식구가 한 방에서 잠을 자 보았었던 것이 언제였던가 싶었다.

작은 아이로 인해 이런 기쁨을 맛보는구나 싶었다.

어제는 하루를 이삼일처럼 쓴 날이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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