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편

걸상 2012. 7. 22. 20:46

아침에 남편과 큰 아이와 함께 일부 예배를 드리고 남편의 약속까지 바래다 주었다.

남편이 어린아이 같다는 마음이 들어 혼자 보낼 수가 없었다.  

우리 아이들 같았으면 길을  몰랐어도 같이 가자고 하면 뿌리쳤을텐데...

교통카드 충전하는 법도 카드를 어디에다 대어야 하는지도 몰랐었단다.

어제 큰 아이가 서울에 가서 아빠를 모셨왔었다.

오늘은 두번째여서인지  정말 잘 하였다.

역시 자가발전하는 사람이었다.



아침에 잠을 잘 잤느냐 물으니 

잘 잤다고 하였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가족들이 소곤소곤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란다.

종각역까지 두 번이나 환승하여 가느라고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모른다.

생각보다 참 가깝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있는 이곳이 서울에서 참 가까운 곳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


나처럼 아이들이랑 함께 사느라 남편을 떠나 성남에 사는 친구와 연락을 하였다.

여유로워졌을때에 함께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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