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꽃

돌단풍

걸상 2009. 5. 5. 20:22

 

돌단풍화분을 찍어 올린다. 

언젠가 동해의 야생화를 연구하시고 전문으로 키우시는 분으로 부터 같이 갔었던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씩

선물 받은 것인데 단독주택에  사는 우리집 것만 살아 있다.

동해의 돌리네지역이었던 천곡동굴의 위쪽 동산을 같이 걸으면서 야생화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 적이 있었다.

노루귀와 무릇과  그분과 함께 찬물내기도 같이 갔었던 기억이 있다.

 

제대로 관리도 못했는데도 봄이면 싹을 내고  다정한 잎을 키워주니 늘 반갑다.

봄이 되면 기다려지는 것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얼마전 신기 심집사님댁에 들렀더니 주방 뒤에 있는  돌로 된 벽과 같은 틈 사이로  꽃까지 피워 한무리를 이루고 있었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짐에서는 언제나 꽃을 피워 줄려는지 또 기다려진다.

 

옆의 있는 화분은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작년에 우리 어머님들에게 선물받은 것이다.

죽은 줄로만 알았었는데 봄이 되어 꽃을 피워주니 너무 반가웠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람처럼 봄은 그렇게 식물들과도 대화가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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