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도계고 수업 곶감,쵸코칩스콘

걸상 2011. 10. 26. 08:38

 

수업이 끝나고 도계 프렌치 키스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수업이 끝난 그 화한 기분이 커피를 더 맛있게 해주었다.

카페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지 않았다고 하여 관심이 갔다.

 

핸드폰에 찍힌 음각 스콘을 보여드렸더니 제대로 된 음각 스콘을 만들었다.

한개 한개 정성들여 만들어서 인지 모두가 사랑스럽다.

세시간동안 시간과 열정을 다바쳐 만들었으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겠는가?

재료에 우유가 들어가는데   우유를 넉넉하게 사오셨다.모든 멤버들이  동그랗게 빙 둘러 앉아 우유와 스콘을 먹었다.

그동안 서로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려주고 김선생님과 경은재를 다녀왔다. 

커피는 두잔 이상 마시기 힘든데 차는 역시 하염없이 마셔도 속이 편안하여 좋다.

사장님께서 다포를 주셨다. 

글씨를 쓰시는 친구분이 직접 그려주신 것이라고 하셨다.

<차 속에 핀 꽃>

경은재에  올때면 차의 최고봉을 대접받는 그런 기분이 들어  감격한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기쁨을 가지고 찰광태의  산길을 내려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큰 아이가  웃을 보내달라고 하여 아침에 택배를 부치고 왔었다.

빨리 도착했으면 좋으련만...

얼마나 추운지 운전하는데 손이 얼음장 같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생중 가장 추운날들 중의 하나가 수능 전의 한달 정도였었다.

'작은 아이도 스스로 얼마나 힘들겠는가!' 싶었다.

우리 목사님께서 40일 작정하신  저녁 기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엑셀에 온 힘을 실어 운전하였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잎밥  (0) 2011.11.23
가을에 가 본 그루터기  (0) 2011.11.13
오늘 아침 오징어 회  (0) 2011.10.17
불영사 음식 향연  (0) 2011.10.15
불영사 음식향연  (0) 201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