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닭백숙

걸상 2011. 8. 12. 21:25

 

보충수업을 마친 기념으로 온 가족이 근덕 호수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여 두었었다. 

촌닭이어서 질기지만 씹는 맛이 특별하다.

서로 시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기에 오랜 만에  함께  식사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작은 아이가  감사 기도를 하였다.

다이어트 하는 큰아이는 가슴살과 안심살에 꽂혀 정신이 없다.

남편과 작은 아이는 장각을 하나씩 차지 하였다.

나는 가슴살과 감자, 마른 밤을 열심히 찾아 먹었다.

고기를 다 먹은 후  나오는 닭죽을 먹으면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적당량을 먹은 느낌이 늘 만족스럽다.

백김치가 정말 일품이었다.

경은재를 갈 생각이었는데 작은아이가 과외하러 가야 한다고 하여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부모된 우리는  기억이 나지도 않는  옛날이야기를 아이들은 기억하고 있다.

무언가를 같이 먹을때마다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아 늘 기쁘다.

 

 식당 뜰에 있는 노란칸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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