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장아찌와 엑기스를 만들었다.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하였는지 손가락 모든 마디마디가 얼얼한 정도였다.
다행이 수요예배시간 동안 손을 움직이지 않고 있었더니 손이 쉰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추장,된장항아리를 정리해주었고 곰팡이가 핀 간장도 다시 한번 끓여 주었다.
어머니께서 유리병에 넣어두어도 좋다고 하셨다.
매실 엑기스를 만들기전에 항아리를 비우기 위해
작년에 만든 매실엑기스도 병에 넣어두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또 병을 찾아 간장을 처리해야한다.
큰 아이가 씨를 발라내는 것을 도와주었다.
매실장아찌는 지난번에 사두었던 1kg에 7,000원짜리 유기농설탕을 사용하였다.
매실엑기스는 10kg짜리와 5kg짜리 두개에 넣어두었다.
항아리 3개를 나란히 부엌에 진열해 두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작년에는 시간이 없어서 흰설탕으로 만들었더니 맛이 없어 나누어 줄 수가 없었다.
100일쯤 지난 다음 어떤 맛이 날런지 기대가 크다.
순미씨가 직접 농사한 것인데 10kg을 구입하였는데 2kg이나 더주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