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

걸상 2010. 9. 16. 08:30

 

새벽예배 다녀와서 아침부터 먹기에는 야간은 부담스러운 음식을 준비하였다.

꽃빵과 함께 닭고기 야채볶음을 하여 준비하였다.

야채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추석때 한끼 정도는 꽃빵으로 대접해도 좋을 것 같아서이다.

밋밋한 맛이 날까봐 어머니께서 추석때 모이는 식구들을 위해 만드신 가자미 식혜를 같이 주어 싸서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작은아이가 엄마는 음식을 레씨피대로 하지 않고 늘 새롭게 창조하려고 하여 탈이란다.

우리교회 한 집사님은 설탕을 넣어주면 아이들이 어째튼 잘먹어 준다며 조금 넉넉히 넣어주어야 한다고

강조 하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위해서라도

나는 거의 모든 레씨피에서 설탕을 빼 버리기 때문에  작은 아이가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어째튼 우리아이들은 참신하고 새로운 음식은 거의 집에서 처음 먹어보았다고 말할 것 같다. 

 

지난번 원주에 새로산 차를 가지러 갔다가 여초공방에서 먹었었던 음식도 만들어 보았다.

가지와 호박을 구워 가운데 토마토를 끼워 새콤달콤하게 만든 간장소스를 부어 만드셨다고 하였다.

사모님께 레씨피를 알아 두었었다.

익은 호박과 가지 사이에 냉장고에 들어 있었던 토마토를 끼워주니 상큼한 맛이 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다음에는 슬라이스 치즈를 곁에 끼워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야채가 가진 그 자체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음식이어서 나에게 만큼은  확 끌리는 요리이다.

야채들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이어서 위속까지 편안해 지는 그런 느낌이다. 

제철이 되면 아침마다 가지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를 하곤 한다.

된장찌개에도 숨겨 넣어준다.

 

된장찌개도 끓여서 현미밥과 함께 냈다. 

롤케익도 있어서  조금 썰어주고 아이들 고모가 보내준 황도도 썰어 내 주었다.

특별한 음식을 할때면 늘 큰 아이가 걸린다.

무얼 먹고 있을 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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