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10년정도 해왔었던 집사님이 가르쳐 주신다고 하여 생전 처음 수영을 하게 된 날은
지난 주 월요일이었다.
얼마나 힘이 들던지...
음~~파하 음~~~파하
호흡도 쉽지가 않다.
머리를 물 속에 집어 넣는 것은 아직도 두렵다.
오늘이 두번째 날이다.
온 몸을 움직여 주니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인지 한달동안 중단되었었던 달거리가
그 날로 시작되었다.
온 몸이 힘들지만 즐긴만한 아픔이었다.
첫날 수영이 끝나고 찜질을 한 후 씻고 나니 개운하여서 중독성이 생길 것 같았다.
딸 아이가 입던 수영복을 찾아내고 수경은 빌리고...
한 주에 한번쯤 하겠다고 하니 모두들 한주일에 삼일은 가야 빨리는다고 난리다.
서둘지 않고 서서히 익숙해져가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