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부모 회의에 다녀왔다.
담임선생님께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여쭈어 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 느긋한 것 같아 걱정이라신다.
한달도 안되었는데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셨다.
학교가 너무 가까워 시간에 너무 딱 맞추어 출발하니 지각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짐작대로 어제도 2분 지각을 하여 벌을 섰다고 하셨다.
우연히 사회선생님도 만났는데 이름을 들으시더니 <맨앞에 얼굴하얀아이!>하시면서
졸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른 엄마들도 자율학습 시간에 과연 이 녀석들이 공부를 잘하고나 있는지 늘 걱정이된다고 하였다.
부모의 심정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둘째아이는 왜 그렇게 안심이 안되는 것인지...
<너에게 집중을 하여 널 잘 키워내야 하나님 앞에 가서 아빠와 엄마가 욕먹지 않을텐데 >하면서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담임선생님과 나누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었다.
큰아이는 전화를 걸어보니 엠티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었는지 몸살이 났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다.
지난주에 왔었을때에 매 주말마다 갈 곳이 있는 자기를 기숙사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이모에게 감사하다고 말하였었다.
그런데 언니의 딸 조카가 민이에게 거울처럼 새내기배움터와 기숙사생활,엠티등
순간순간마다 믿음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또 언니말이 진실됨을 느끼고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참 감사하다.
어떻게 원수를 갚을 수 있을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