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지친 어린 잎이 햇빛을 받아 그림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있는 밑바탕이 되어 주는
큰 잎의 모습이 얼마나 정겹던지 사진을 찍었는데 제대로 찍어지지 않았다.
우리어른들도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그런 후원자이며 지지자가 되어야함을 느꼈다.
때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자신을 비추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 되어주어야하는데 늘 부족함을 느낀다.
지난해에 아이를 대학에 보내신 선생님의 경험담을 듣고
집에 와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니 참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제 96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동동 걸음치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모습이 안스럽다.
8월5일에는 백일 수능 다짐대회에 갔었다.
고3교실의 열기와 화기애애함이 느껴졌다.
학생회장의 다짐 글 낭독되어지는데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신을 어디까지 몰고 가며 공부해 줄지 염려가 되기도 했다.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산 길을 걸으면서도 마음중심으로 기도 한다.
<질서의 하나님이시기에 공부 한 것 만큼 성적이 나오니 최선을 다해라>
<실수가 없도록 순간순간 도와 주시기를 기도 해야하리라.>
재수를 하여서라도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실망치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