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교장선생님

걸상 2007. 12. 11. 22:11

아주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배려 하시며 말씀하시고 돌보시는 교장선생님을

윗분으로 모시는 행운을 하나님께 먼저 감사 드리고 싶어진다.

주위 선생님들도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참 보배다>라고 표현 하신다.

오늘 퇴근 무렵쯤 교장선생님과 실장님께서 급식소로 오셨다.

시어머니 상을 당한 우리 여사님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시고

대체인력에 대한 기안을 빨리 올리라고 말씀하시며

같이 문상 가실 뜻 밝히셨다. 

 

급식소 직원의 상(喪)사를 챙겨주시니  감격 스럽다.

비정규직이지만 당연히 학교 직원임에 틀림없으므로 챙겨주시는 것이지만,

여태까지 다른 교장 선생님들은 한번도 지금 처럼 

우리 급식소 식구까지 챙겨 주시지 않으셨기에 감격한다.

그리고 그 공을 서로의 공으로 돌리시는 두 분께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넘친다.

집에 와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자랑하였다.

 

 나를 챙겨 준 것보다 내 밑의 직원을 헤아려 주시니 더 고맙다.

교장 선생님께 좋은 윗사람됨을 배운다.

나도 그렇게 너그럽고 인자하게 말을 하며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07년을 마무리 하며 나의 새로운 감사 조건 또한가지를 하나님께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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