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무기계약

걸상 2007. 9. 29. 12:19

어제

교장 선생님앞에서 무기계약을 하였다

57세 까지 일하도록 그렇게 학운에서 통과 되었다고 한다.

교장실에 부르셔서 차를 대접해 주시고 모양을 잘 갖추어 주시어 참 감사했다.

 

 앞으로 어떻게 되어져 갈 지 알 수 없으나 더욱더 최선을 다하여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처음 가졌던 열정을 가다 듬어서 말이다.

더 원숙한 급식이 되도록 또  물이 고인 것 같다 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

정규직 영양교사들이 언제 배치 될지 알 수 없으나....

 

2년이 되지 않아 무기계약이 되지 않은 다른 멤버들도  모든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교장선생님께서 앞으로 선진국화 되어 가면서

법이 더욱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거라며 위로 해 주시니 감사하다.

 

급식소 직원 모두가

함께 고용의 안정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정말 늘 환상의 멤버라고 늘 자랑하고 다녔다.

서로 위하며 배려하고 아끼는 그런 동료들이 늘 고맙다.

제스처나 형식적인 것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난 동료애야 말로

정말 힘든 이 일을  능히 헤쳐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인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 싫어져 멀미나는 것이 아니라

친밀감을 느끼며 도와주고 싶어지고

함께  삶이 나누어 지는 그런 멤버쉽을 이루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겠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 다는 고린전서 13장의 말씀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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