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연잎밥을 만들었다.
어머니 생신을 그냥 지나친 것이 찜찜하여 견딜 수 없었다.
진짜 생신때는 인천에 계셨었었다.
다 지나갔으니 괜찮다 하셨지만 또 얼마나 좋아 하셨는지 모른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가 요리하는 일과 얼마나 떨어져 지냈던가를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함께 살지 않으니 열정도 사그라지는 느낌이다.
인체중 가장 노화가 빠른 것이 자궁이라고 하던데 요리에 대한 열정도 그 빠르기로 퇴화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김치를 얼마만에 해보는지...
전도사님네와 헤어져야 하는데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었다.
남편이 전도사님께 말씀을 배우는 모습을 찍었다.
큰 아이도 도전이 되어 히브리어 헬라어를 배우고 싶단다.
최근들어 우리가족 모두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어 주신 분이라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이 주신 만남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