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온차이

걸상 2012. 6. 15. 15:25

인천에서는 창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확끈거려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덥다.

한여름 날씨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철철 흐른다.

 

삼척은 아직까지 정말 춥다.

연잎밥을 하려고  광쟁이 콩을 사려했더니 삼척에서는 살 수가 없었다.

완두콩만 살 수 있었다.

 

너무 추워 전기매트를 데우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울 정도다.

더워 인견 티셔츠를 찾아서 압었었는데  삼척에서는 긴팔 옷을 입어야만 한다.

농작물에 냉해가 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마루에 나가서 정리 정돈을 하려고 앉았더니 콧물이 주르르 흐른다.

애쓰고 목을 온전케 만들어 왔는데 노래를 하려니 소리가 올라가지 않는다. 

 

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다 싶다.

 

덥지 않아서 시원하여 참 좋긴하다.

모든 상황속에서도 만족하는 비결을 배워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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