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는 창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확끈거려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덥다.
한여름 날씨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철철 흐른다.
삼척은 아직까지 정말 춥다.
연잎밥을 하려고 광쟁이 콩을 사려했더니 삼척에서는 살 수가 없었다.
완두콩만 살 수 있었다.
너무 추워 전기매트를 데우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울 정도다.
더워 인견 티셔츠를 찾아서 압었었는데 삼척에서는 긴팔 옷을 입어야만 한다.
농작물에 냉해가 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마루에 나가서 정리 정돈을 하려고 앉았더니 콧물이 주르르 흐른다.
애쓰고 목을 온전케 만들어 왔는데 노래를 하려니 소리가 올라가지 않는다.
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다 싶다.
덥지 않아서 시원하여 참 좋긴하다.
모든 상황속에서도 만족하는 비결을 배워야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