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하우스 안에 벌집이 있었다.
벌들이 수정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정말 그 자리에서 따먹어도 될만큼 위생적으로 키우고 계셨다.
어릴적 청평 우리 집뒤에 미선이네 딸기 밭이 있었다. 과일을 한 없이 많이 먹었었다.
원두막이자 바위위에 올라가서 늘 목청껏 노래부르던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졌다.
어제 마읍에 가기전에도 춘희씨랑 같이 들렀었는데 비닐 하우스 하나당 100평정도 된다도 말헤주었다.
딸기를 따시는 모습도 정말 신기하였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정말 완벽한 딸기를 맛보았다.
주인장 사모님께서 딸기를 따오셔서 상자에 담는데 조그만 흠집이 있어도 넣지 않으셨다.
상품이 안되는 것들을 따로 보관 하였다가 잼을 만들어 먹으라고 서비스로 또 한 통씩 우리 둘에게 주셨다.
김정옥 회장님과 함께 간 덕분이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농사를 짓는 것도 판매하시는 것도 당신들 만의 철저한 원칙들 고수하시다니 경이로웠다.
명함이 멋있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그것을 디자인하는데 돈을 많이 들였다고 하셨다.
전영역을 최선을 다해 가꾸시다니 큰 도전이다.
남편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보고 싶어질 정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