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장을 하였다.
배추를 얻은지 오래되었지만 시간이 잘 나지 않았다.
김치를 다 담고 나니 남편이 당신이 농약하나도 주지 않고 농사지은 <배추를 가져오겠느냐?>
전화가 왔다.
오래된 배추라 걱정이었는데 흔쾌히 좋다고 말하고
배추를 절였던 소금물과 양념을 아껴서 남겨 두었다.
밤에 다시 배추를 절여두었다.
배추는 작지만 고소하고 맛이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아침에 참깨를 볶아놓고서 잊어먹고 김치를 담그고 나니 참깨가 그대로 있었다.
왜 그렇게 정신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