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즈음

걸상 2011. 6. 14. 08:24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 다면>을 읽었다.

큰 아이가 서울에 다녀오는 길에 차에서 읽기 위해 구입한 책이었다.

읽고 나니 샤워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큰아이는 고속버스 안에서 책을 단숨에 다 읽었단다.

 

지난 학기는 갑자기 수업이 늘어난 시점이었다.

도계고 수업이 학기 중에 시작되었고 빵이 아닌 생활요리파트도

두 클래스나 강의를 하게 되었었다.

도계고 수업을 준비하면서 레씨피를 학생들에게 맞추어 작성하게된 것도 변화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었다.

 

아이들을 위한 레씨피는 어른 반에서도 유익하였다.

더 이해하기가 쉬웠고 금방 받아들일 수 있어 좋았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강의하면서 반을 경영해야했었기에 힘든 점도 많았었다.

하지만 매 시간마다 충실한 수업을 하려고 노력했었다.

 

주간반 같은 경우는 재료비가 남아 마지막으로 회식을 하고 싶었었다.

강사인 나에게 주자는 의견을 회장님이 내놓으셨다.

분위기가 다른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 번도 그렇게 한 적이 없었고 정당하다고 생각되어지지도 않았다.

집에 와서 고민을 거듭한 후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였다.

50% 세일해주는 코너가 있어 남은 돈으로  베이킹책을  열권정도를 구입할 수 있었다.

주문한 권수가 많아 목요일쯤 배달이 된다고 하니 각각 전달해 드리는 것이

큰 관건이 되었다.

 

햇수를 더 해 갈수록 더 다듬어지는 그런 강의를 하고 싶다.

방학동안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생각하지 못했었던 부분을 책을 읽어가며 야구부를 경영해 갔던 미나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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