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샀다.
남편의 염원으로 인해 ....
2006년 월드컵도 그런대로 참았었는데 올해는 참기 어려웠었나보다.
며칠동안 하이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서 시장조사를 하더니 덜컥.
오늘 드디어 배달이 되었다.
49인치 고화질TV다.
그림이 정말 넓고 선명하다.
자세하게 구석구석 다 비춰주니 TV속의 세계가 우리 방안 깊숙히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TV속에서 대담하는 사람이 우리 집안에서 말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아마도 며칠동안만 그렇게 느껴지리라.
칼라TV가 처음나왔을 때와 같은 생경하면서도 감격스러운 그런 느낌이다.
금방 익숙해지리라
SBS가 나오지 않았어도 상관없었는데 졸지에 유선까지 설치하게 생겼다.
온전히 축구때문이다.
남자들은 축구에 왜 그렇게 열광을 하는지...
졸지에 온 식구가 드디어 최첨단의 기술을 누릴 수있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