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찰밥과 나물

걸상 2009. 10. 6. 22:47

 

 주일날에 경은재에 올라갔다가 찰밥을 얻어먹고 또 아이들을 위해 얻어왔다.

 딸아이가  찰밥을 먹으며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작은 녀석도 찔그덕 거린다고 밥이 차져서 달라붙는 것이 싫다며  찰밥은 한번도 먹지 않았었는데

 정말 잘먹었다. 

 밥을 고슬고슬하게 쌀알이 하나 하나 살아 있게  쪄 내셨다.

 토종 밤도 보라색으로 색깔이 변하지 않게  하시려고  두번째로  찔 때에 조금 더 늦게 넣으셨다고 한다.

 

 나물은 죽순과 고사리,토란대,개드릅을 볶아주셨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빨간 것은 매실장아찌 이다. 

 정성이 들어간 나물 반찬이 얼마나 귀한지 아는 딸 아이가 그 밥을 먹으면서 집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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