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강사를 위한 워크숍이있었다.
미리 경험하신 분들께 물어보니 그냥 강의를 듣는 시간이란다.
'어쩔수 없이 들어야하는 시간인가 보다'하고 1시까지 오라고 하여
책을 잔뜩챙겨서 12시50분까지 올라갔다.
네시간동안 이 더위에 정말 걱정이 되었다.
문자로 보내 준 시간인 1시가 지났는데도 시작을 하지 않았다.
다들 늦게올 것 같아 걱정이 되어 30분전까지 오라고 하였단다.
아뿔싸 시간만큼은 칼 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강사인데...
'책을 가져왔기에 억울하지 않았지!' 하며 첫인상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고상준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유익했다.
강의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이서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천둥이 쳤는데 그 천둥소리만 들었을뿐 천둥과 동반하는 소나기가 내린 것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게 만드셨다.
지루할 줄 알았았는데 마치 산에 오른 그런 황홀경을 갖게 만들었다.
먼저 조를 이루게 하고 짝을 지워주어 서로 이야기하여 동질감을 느끼게 한 후
스스로 우리가 이 워크숍에서 무엇을 알고 얻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주셨다.
정말 놀라운 스킬과 열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정말로 많이 고무시켜 주었다.
그리고 가르치는자로서 좋은 모델이 되어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다.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보고 싶어졌다.
정말 말이 빨라서 적기가 힘들었지지만 나름대로 적어온 것들을 블로그에 올려본다.
세상의 모든 교육의 목표 변화이다.
이 분분에 서 서로 의논하여 적어보도록 하였었는데
나는 목적과 목표의 차이를 구분 못하였었던 오류범하고 말았다.
수강자들의 지식과 태도, 마음과 자세, 언어와 행동,습성,기술이 더 아름답게 변화하여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가꾸도록 하는 것이다.
왜 강사가 되었는가?
라는 질문앞에 서게 만들어 주었다.
만일 돈, 강사의 자기성취,자기만족이 우선되지 말아야한다.
그것은 맨 밑바닥에 놓여 있어야 한다.
그강사가 알멩이인지 쭉정이인지 누구나 다 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기대하고 삶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져야한다.
이부분은 정말 나 스스로에게 잘 정리되지 않았었다.
나는 나의 만족이 더 큰 동기가 되었었던 것 같았다.
물론 시간이 자ㅣ나면서 함꼐 나누어지는 삶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중요함을 느끼고 저절로 깨달았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것을 정갈한 단어로 정리해 주어서 참 고마웠다.
내가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반성하게 되었다.
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인 학습자는 다 겁쟁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변화를 두려워하기떄문이다.
지식, 습속,기술,언행,가치관에 의리를 지켜야한다.
그것들이 나자신이었기에 바꾸면 나자신이 없어져 버리기에 때문이다.
특히 남자들은 더욱더 겁쟁이다.
남자들은 즉각적인 관게맺기를 힘들어한다.
안정성이 확보 된 관계만 유지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책임져야 할 가족이 위험해지므로 그렇게 훈련되어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광장히 많은 여성들(관계,과거지향적)이 역시 남성적(목적과 결과 지향적,논리적)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인 수강생들은 겁쟁이다.
겁쟁이들인 수강생들에게 겁을 없애주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게한다.
같은 변화에 노출되어있는 존재인 옆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한다.
개인이 아니라 우리로 느끼도록 만들어 주어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함께 말하도록하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
같이 말할만한 옆사람을붙여 놓고 미련없이 뒤돌아서야한다.
말을 시키는 요령이 필요하다.
말을 할사람을 결정함에 있어서 정확한 프레임(지시,규례규정)을 준다.
가장 정확한 프레임을 주어야 마음이 열린다.
서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도와주고 강사는 그들에게 눈을 주지 말아야한다.
그들의 필요를 스스로 알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겨우 그들의 원하는 정도만 줄 수 있는 강사라면 빵점강사이다.
그들의 눈높이 정도만의 수준을 가진자라면 강사 자격이 없는 것이다.
눈높이 수준의 그 이상의 것을 제시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삶에 관삼을 가져 주어야한다.
학교교육은 someday 이지만 평생교육은 now & here 이다.
그들이 신명나게 살아내리도록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비젼을 제시해야만 한다.
정말 강사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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