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 만을 위한 커피

걸상 2009. 5. 20. 09:27

 음식을 늘 다루는 주부이면서도 소위 음식을 가르치는 강사를 하면서도 하루 중  

 나를 위한  커피 한잔조차도 타지 못하고 지나치는 날이 많다.

 아이가 남긴 음식을 먹다보면 식객을 읽으며 음식에 감동을 하고 있는 남편 말대로 생존을 위한 음식만을

 후다닥 때우고 말때가 많다.

 어제는 나를 위해 커피라도 타서먹어보자며 식탁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셨다.

 오디오에 FM을89.1메가헬츠에 맞추어 놓고 말이다.

 그루터기에서 사 온 찻잔을 음미하면서.... 새삼스러운 한가로움이 감사하다. 

 나지막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그릇이다. 향만 나게 커피물을 타놓고서는 분위기를 잡아 보았다.

 옹기종기에 가서 사온 밥그릇 국그릇 세트이다.

 질박힌 느낌이 나는 토종 그릇들이 왜 그렇게 좋아지는지 식탁에 앉아서 감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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