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수업이 있어서 화이트소스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봄방학이어서 집에와있는 딸아이가
계속 스파게티를 먹고 싶단다.
격식차린 집밥이 너무 먹어보고 싶었단다.
김치도 제대로 먹어 본지 오래 되었다며 투정을 부리는 것이 먹고 싶었던 것을 꼭 먹고 갈 기세였다.
면을 먼저 삶으면서 소스를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파마산칮,모짜렐라치즈,쇠고기를 넣어 만들어 주었더니 정말 좋아하였다.
작은 아이도 저녁을 먹으러 와서 너무 좋아하였다.
노할머니 기일이어서 오랜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 먹고 갈 수 있게 되어
내 마음도 편안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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