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호박,고구마머핀

걸상 2009. 4. 18. 14:17

한살림 우리밀과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여 머핀을 만들었다.

집사님이 주신 단호박, 고구마가 너무 맛이 있어 단호박과 함께 섞어 머핀을 만들었는데 너무 맛이있다.

레써피보다 설탕도 기름도 적게 넣어 주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남편도 오늘은 벌써 머핀을 두번째 만들었다.

아침에는 새벽시장에 갔었다가 과일을 사면서 바나나1,000원 어치를 사와서

아침에 머핀을 만들어 먹여 보냈었다.

친구가 아이를 학교 태워다 주곤 우리집에 왔었는데 너무 맛이 있다 하여

빵수업시간에 나누어 주던 교안이 있어 주었다.

오븐을 샀었지만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단다.

머핀틀과 주름지를 사서 아이보고 만들어 보라고 하였더니 알았단다.

레써피와 방법을 올려본다.

레써피:바나나2개,달걀2개,식물성기름(포도씨유나 올리브유)80g,설탕80g,박력분175g,

          소금1g,베이킹파우더5g(1ts)

          복잡한 재료들은 넣지 않았다.

방법:1.달걀을 거품기로 풀어준다.

       2.설탕을 넣어주면서 크림화시킨다.

       3.소금을 섞어준다.서걱거림이 사라질때까지 저어 준다.

       4.식물성기름을 넣고 섞어준다(잔거품이 생길때까지)

       5.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함께 섞어 체질해둔 밀가루를 넣어준다,(알뜰주걱사용)

       6.썰은 바나나,삶아으깬고구마나 단호박을 넣어함께 섞어 준다.

       7.팬닝:50%머핀 틀에 주름지를 넣고 50%정도만 팬닝을 하면 작고 예쁜 모양의 머핀이 나온다.

       8.180/180(15분)작게 만들면 빵이 빨리나온다. 

아침에 바나나를 넣었을때는 촉촉한 느낌이 있어 좋았었는데

오후에 만든것은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든다.

빵을 조금 오래 구운것 같고 머핀틀에서 금방 꺼내지 않고 방치 시킨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자기만의 것을 만드는것이 중요함을느낀다.

지난번에는 설탕을 아주 적게 넣고 단호박 머핀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은 먹다가 다 버려두었었다.

대신 어른들은 달지 않아서  많이 먹게 된다며 좋아했었다.

먹을 사람들에게 맞추어  기름양도 설탕양도 다른 부재료들도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똑같이 반죽하여도 굽는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다 구워진 상태에서 얼른 식힘망그릇에 식히지 않았을 경우에는  퍽퍽해진다.

 빵을 만들어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기 다루듯이  자기가 만드는 빵에 대해 신경쓰고 사수해야함을 느낀다.

 불 조절이 그렇고 시간에 대해 민감해야 함이 또 그렇다.

 빵은 과학이며 레써피대로만 하면 실패가 거의 없다고들 말하지만 쉬운 일이 어디 있으랴!

 무엇이든지 정성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팬닝이 완성된 머핀틀을 집어 넣을때 아래부분이 타지 않도록 

 커다란 팬위에 머핀틀을 올려서 구워주는 것이 좋다.

 머핀이 작으니 빵이 구워지는 시간이 짧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아 한국인 정서에 잘 맞는 것 같다.

조금만 오래 있어도 밑바닥 부분이 타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서 잘관리 해주어야 한다.

  

 빵수업을 한다고 소문내었더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살다오신 큰 언니가  첫번째로 만들어 보라고 권해 주셨다.

 정말 가장 간단하고 쉽게 만들수 있는 빵인 것 같다.

 머핀을 너무  많이 만들어 주었더니 아들 녀석이 내 빵책을 살피더니 어려운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외워서

 그것을 만들어 달란다.엄마를 훈련시티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카타  (0) 2009.05.01
칡전  (0) 2009.04.27
개드릅  (0) 2009.04.16
바나나머핀2  (0) 2009.03.31
커피물  (0) 200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