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더워서 또 열대야로 잠을 설쳐서 입맛이 없어한다.
어제 만들려고 갈아두었던 자주 감자를 칡가루와 섞어 깻잎을 쫑쫑 썰어 전을 부쳐주었다.
나는 아침을 굶었다.속을 자꾸 비우려고 노력중이다.
어제 매일성경에서 읽었던 말씀이 기억속에 계속 남으며 묵상하게 된다.
아내 있는 자 들은 없는자 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은자 같이 하며
기쁜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없는 자 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 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외형은 지나감이라(고전7:29~31)
나이가 마흔 중반을 넘으니 세상에 대해 욕심이 갈수록 더 넘쳐가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이세상의 생의 마지막날 하나님나라에 이르렀을 때에 없어질 것에 대해 마음을 두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앞에 서게 되었다.하나님은 슬픔 조차도 절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 나라에 이르렀을때에 내가 유지하게 되는 나의 이상적인 몸무게는 과연 얼마쯤일까?'
생각 해본다.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리라.
배우도 아니고 음식에 약한 나의 살을 빼어야만 하는 에너지원을 드디어 찾았다.
어제 먹고 남은 쇠고기볶음을 물을 넉넉히 넣고 폭 조려주었다.
아이들이 그래도 밥을 한공기씩 먹고 가주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