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길이 멀었는데도 중급반으로 보내졌다. 초급반에 함께 있던 같이 동료들과 함께라면 분명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받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림없을 것만 같다. 걱정스러워 조금이라도 연습해 보려고 어제 동해 해오름 수영장에 갔었지만 수영이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였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맨처음 시점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오리발을 사놓으라고 하시면서 우리 선생님께서 오리발을 사 오신 분의 것을 신어 보게 도와주셨다. 그리고 사이즈를 날려 주어서 작은 아이이게 구입해 줄 것을 부탁했었다. 오늘 드디어 도착했는데 신어 보니 딱 맞았다. 너무 커도 작아도 물집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오리발을 신었을 때 앞으로 걸어서 나아가고 싶으면 뒷걸음질 쳐서 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걸어 보니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