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감잎차와 황차

걸상 2007. 5. 30. 10:32

어제 언니가 햇차를 보내주셨다.

하얀 다기와 함께...

황차와 감잎차였는데

선생님들과 함께 마셨다.

 

다들 햇차라서 깔끔하고 맛있다고 하신다.

성은이가 처음 마셔보고 맛있다고 했었는데

처음 차를 대하는 사람들도 황차를 다 좋아한다

 

밤10시반쯤 부터 성결교회 부흥회 다녀오셔서 은혜받았다고 기뻐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고정차를 마신후

햇감잎차를 마셨다.

홍시 색깔이 나는 것이  뒷맛이 개운하다.

 

저녁에 반찬 없다며 밥을 거부한 호가

고기 구워 먹고 싶다고 해서

밥을 먹고 나더니 차를 달라한다.

삼겹살의 느글느글한 맛이 정리되는 느낌이란다. 

 

날마다 차를 달라며 기쁘게 마시는 아이가 예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에 통한다고 하는데

우리차를 깊이 사랑하는 호가 되길 기도한다.

 

새로운 찻잔이 생기면,

새로운차가 오면

불이 붙어 차를 더마시게 된다.

 

어제 하루만 4번이나 차를 마셨다.

11시쯤 들어온 큰아이와 그이도 감잎차로 몸과 마음을달랜다.

차를 마신후

아빠와 함께 수학에 몰두한다

 

 

언니에게

차를 더 부탁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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